마디튼튼류마내과/정형외과

척추를 ‘뻣뻣하게’ 만드는 염증이 생기는 만성 관절염으로 척추뿐만 아니라 엉덩이, 무릎 등의 관절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경미한 경우부터 매우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며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통증이나 뻣뻣함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변형의 발생을 줄이고 예방도 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은 40세 이전, 3개월 이상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고, 잠을 자고 난 아침이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할 때 더 심해지며 움직이면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허리가 얼마나 굽혀지는지, 숨을 쉴 때 가슴둘레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진단합니다. 해당 관절의 엑스레이 검사, 피 검사 등을 시행해 볼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확진을 내릴 수 있는 검사는 없으며, 진단을 위한 여러 가지 판정 기준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치료의 목적은 통증, 강직, 피로를 감소시키고 좋은 자세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데 있으며 약물요법과 운동요법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퇴화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섬유륜의 틈을 통해 빠져나가게 되면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를 추간판탈출증이라 합니다. 통증, 저린 느낌, 마비된 느낌이 들 수 있고, 탈출된 추간판이 운동신경을 압박할 경우 근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심하면 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의 증상은 탈출된 수핵이 어느 신경을 누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요추 추간판탈출증과 경추 추간판탈출증이며 요추간판탈출증은 좌골신경통이나 다리의 통증/저림/마비로 나타날 수 있고, 경추간판탈출증은 경추부, 견갑골 통증 및 팔,손의 통증/저림/마비가 특징적입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신경근 차단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반응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현상으로, 신경이 눌리면서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요추관 협착증의 주증상은 대퇴부나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며,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 이상이 느껴지고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걷게 되면 다리가 무거워지거나 터질 듯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앞으로 숙일 때나 눕는 등의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걷다가 쉬는 행위를 반복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간헐적 파행). 약물 치료, 안정, 물리 치료,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합니다.

하나의 척추가 인접하는 밑의 척추에 비해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 있는 상태를 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허리의 아래쪽 부위(하부 요추)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다른 척추 질환에서와 마찬가지로 증상에 대한 대증적 치료 및 운동 치료를 하게 됩니다.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주사 치료 등으로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허리를 강하게 만들어 통증을 완화시키고 질병의 진행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사 요법은 신경이 눌려 다리 통증이 있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